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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리뷰

남원 여행(2022)- 남원숙소 추천, 남원예촌 by 켄싱턴, 가족여행 한옥호텔

by 빅스마일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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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에 남원을 방문했었는데 이제야 업로드하네요. 

가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너무 예쁠 것 같은 지역입니다. 꼭 방문해보세요. 

 

1. 남원여행 숙소 - 남원예촌 by 켄싱턴 

남원을 여행지로 생각했던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남원예촌'에서의 숙박이었습니다. 그만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금토일은 정말 예약하기 힘들었는데, 갑자기 이틀 전에 누군가 취소한 한 자리를 잽싸게 잡았습니다.

부모님하고 갔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대감집에서 하룻밤 같다며.

 

남원예촌 입구

일단 입구로 들어가니 '남원 예촌'이라는 큰 이름이 넓은 마당에서 손님들을 반겨줍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작은 연못에 누각도 있고 오리도 살고 있습니다. 가을에 갔는데 누각을 둘러싼 단풍나무들이며, 작은 인형들이 정겨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누각에 올라가서 차를 마시거나 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하니, 여유있게 숙박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신청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원예촌 전경

 

남원 예촌에서 정말 신기했던 점은, 각 방의 난방을 구들장을 통해서 한다는 것입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벌써 장작 타는 정겨운 냄새가 가득합니다. (생각보다 냄새가 심하지 않고, 정말 기분 좋은 나무 냄새입니다.) 

 

얼리 체크인을 하면 저 아궁이에 직접 불을 붙이는 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얼리 체크인해서 2시에 들어갔습니다.)

남원예촌 구들장

 

 

방에 들어가보니 완전 한옥구조입니다. 왼쪽 사진 상단에 보이는 빗살무늬 장 안에 여분의 이불들이 더 들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웃풍이 들어올 수 있으니 꼭 닫아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 구들장을 통해 난방 한 증거를 보세요. 말로만 듣던 윗목-아랫목을 남원예촌에 와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벽에 걸린 그림, 등불 하나하나 모두 한국의 아름다움을 듬뿍 담고 있습니다. 

 

화장실 사진은 없는데, 평범한 현대식 화장실입니다. 

 

야경은 더 예뻤습니다. 특히 호텔 옆에 4층짜리 카페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야경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조명을 정말 잘 쓴 것 같았어요.

 

그리고 늦은 밤 혼자 호텔 내부를 걸어 다니는데, 안전하면서도 조용하고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별 보고 싶어서 새벽까지 기다렸는데 조명 덕분에 별은 안보이더라고요 ^^;; 

 

남원예촌 야경 

 

호텔 밖에 광한루 사이길에 이렇게 예쁜 청사초롱과 조명이 밝혀주는 길도 너무 로맨틱합니다.

 

남원이 춘향이와 몽롱이의 도시이다 보니, 연인을 콘셉트로 한 관광지가 많았습니다. 

남원예촌 옆 야경

 

2. 호텔 방문 만족도 

 

근래 방문했던 호텔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 이유는 (1) 카펫 바닥이 아니어서 청결하다. (2) 가족 여행에 최적화되어있다. (3) 객실이 많지 않아 조용합니다. 

 

(1) 청결

기본적으로 카페트 바닥이 아니기 때문에 먼지가 훨씬 덜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 조금 찜찜했던 것은 이불 커버만 바꾸는데, 그 안에 있는 이불이 굉장히 오래된 것 같아서 조금 찜찜하긴 하였으나,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 외에는 청소는 워낙 열심히 해주셔서 전반적으로 만족했습니다. 

 

 

 

(2) 가족 여행에 최적화 

가족 여행가면 콘도가 아니라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침대 개수가 작은 경우는 방을 여러 개 예약해야 해서 더 불편했는데, 온돌 방은 이불만 깔면 돼서 훨씬 편했습니다. 호텔 방의 크기도 다양해서 가족단위 여행에 최적화된 곳 같습니다.

 

(3) 조용합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면 이 호텔에서 며칠 더 숙박하고 싶었습니다. 밤과 낮 모두 너무 조용해서 휴식하기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일반 호텔에 비해 매우 소수의 인원만 수용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마 관리가 어려워서 호텔에 있는 모든 방을 사용하지 않고, 절반 혹은 60~70% 정도만 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금-토요일에 숙박했는데도, 동시에 숙박했던 인원이 매우 적었습니다. 

 

 

 

 

이상 남원예촌 by 켄싱턴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남원에 가실 일 있다면 꼭 숙박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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